eqnd777Apr 27Books길들였을 때만이 '의미있는' 존재가 될 수 있다. 술 취해서 해롱거린던 모슬포의 어느 늦은 밤, 갑자기 눈 앞에 뜬금없이 바오밥나무가 나타났다. 그 이국적 자태에 '어린왕자'가 떠올랐는데, 난 바오밥이란 나무를 거기에서 처음 들어서다. 그런데 술깨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. '뭔나무' 아님...
eqnd777Apr 27Books걸리버여행기, 애들을 위한 동화일까? 학원의 어린샘이 초딩이들 수업용 '걸리버 여행기' 파워포인틀 만들었는데 봐달란다. 난 걸리버 여행기를 조나선 스위프트가 썼고 ,당시의 영국사회를 비꼰 풍자소설이란 것만 알지, 읽었는지 안읽었는지,아는 지 모르는 지 기억이 안난다. 그런데 줄거리는...
VekhiApr 7Books안나 카레니나를 읽고서'집나간 노라'를 수업해야 할 조카가 시집감서 학원을 그만 두겠단다. 옛날 직장에서 오라고 야단이란다. 갑자기 그만 두니, 그 애가 맡고 있던 꼬마 애들을 니들도 집으로 그냥 가라 할 수 없어서, 다른 샘을 뽑기 전까진 내가 맡기로 했다. 애들이...